화난아버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인듯하다. 동네 사는 친구하고 집 근처 문방구에 구경을 간 적이 있었다. 가게 이름은 현대우표사 이었다. 이 가게는 우표도 팔고 문구류 완구를 파는 곳이었다 동네에서는 제법 큰 가게였다 아마도 주말이었던 듯하다 친구하고 구경삼아 가게에 놀러 간 그때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 돌아가려고 하는 찰나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사장님 동생인지 아르바이트생인지 보이는 사람이 우리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는 뭐 홈 쳐가는 거 아니냐며 주머니를 뒤지고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씩 때렸다 그러곤 집으로 돌려보냈다 집에 돌아가 아버지를 보는 순간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아버지는 왜 그러냐고 하셨고 자초지종을 말하자 나를 이끌고 그 가게로 갔다 도착하자 주인아줌마한테 그 사람 어디 있냐고 물었고 그 사람을 불렀다 그 남..
2023.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