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3월 서울경찰청 3 기동대 36중대 배치 후 주간은 시위진압 야간은 방법순찰 활동을 주 업무로 근무했다. 서울시내 시위진압출동이 없는 날에는 주간야간 모두 방법순찰근무를 했다. 우리 중대는 주로 서초경찰서관내 지구대 파출소에 배치되었다 그때는 의경도 단속도 하고 검거도 같이 했었다 의경이 경찰관 직원 한 명 몫은 충분히 했었던 거 같다. 요즘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릴 때 의경들이 있었으면 좀 덜했을 텐데 실제 거리를 걷다 보면 10년 전만 해도 경찰제복 입은 의경이든 직원이든 눈에 많이 띄었는데 요즘은 확실히 만나기가 쉽지 않다 확실히 범죄예방활동은 의경들이 한몫을 한듯하다. 의경들이 있었으면 작년 이태원 사고도 없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봤다. 서초경찰서는 강남의 요지중 한 곳이다. 유명한 핫플이 많..

군대, 의무경찰시절 3번째 이야기 의무경찰제도가 폐지된 지 2년이 지난 요즘 다시 의무경찰 제도를 부활한다는 발표가 있기도 하였다. 지금 생각해도 의경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군인정신으로 업무를 하다 보니 때로는 과할 정도로 근무를 하기도 했다.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민생치안 선봉에서 일을 했다 낮에는 시위진압 저녁에는 방법순찰 부대복귀는 보통 24시였다 취침은 보통 새벽 1시경이었다 기상은 6시 수험 같은 일정이었다. 그래도 정신없이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 이번에는 첫 번째 시위진압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나의 첫 번째 시위진압은 한양대학교이었다. 첫 번째 출동치 고는 잘 해냈다. 선임들이 꼴통이라고 한 마디씩 했다. 의경들은 진압훈련을 많이들 했다 완전진압복을 입고 하는 훈련이다 완전진압복 방석복 이라..

전편에 이어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논산훈련소 중앙경찰학교를 떠나 자대배치를 받았다. 우리 중대는 3기동대 본부가 있는 개포동이 아닌 서초경찰서억 숙영지를 두고 생활하는 서초경찰서 배속중대 이다 주임무는 다중범죄진압 쉬운말로 시위진압부대이다. 시위가 있는 곳은 전국어디든 간다 내가 근무하는 동안 광주 울산 김해 양산 덕적도 등 한달 두달씩 파견도 다녔다 주로는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지역 시위진압이 주활동 무대였다. 의무경찰 지원하면 고향근처에서 근무 할줄알았는데 ㅠㅠ 36중대 2소대 자대배치 나서 괴로운 군생활의 시작 이었다. 하늘같은 고참들이 100명 이었다. 중대에서도 2소대가 제일 악명높기로 소문나 있었다. 기상과 동시에 고난의 시작이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되었다 조금이라도 한눈을 팔면 돌맹이..

대한민국 남자는 국방의 의무를 치러야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대학에 진학을 하든 안하든 누구나 고민을 하는 군입대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고민고민 끝에 결정 한것이 의무경찰 이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입대한 친구중에 2명이 의경을 지원해서 갔는데 한명은 시골 경찰서에서 근무를 했고 한명은 대전경찰서에서 경찰서과장차 운전을 했다. 편하고 부러웠기에 나도 의무경찰 지원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파란만장한 군생활을 할지 몰랐다. 이번에는 입대부터 신병때 자대배치후 한달 까지만 이야기 할 예정이다. 93년 늦은봄 의경지원을 하고 시험을 치러 의경에 합격하였다. 합격후 93년 12월14일 논산훈련소에 입소 하였다 논산훈련소 4주 경찰학교4주 교육받는 과정 이었다 근데 알고보니 서울은 기동단에서 또 1주 ..